티스토리 뷰
쓰리백 고집과 손흥민 선발 제외
홍명보 감독의 승부수인가 악수인가
한국이 남아공에 0-1로 패배하며 A조 3위로 추락한 후, 비판은 정확히 두 가지 축으로 나뉘어 터져 나왔습니다. 하나는 손흥민을 선발에서 뺀 인선 문제, 다른 하나는 대회 내내 고집한 '쓰리백 시스템' 자체의 전술적 허점입니다.
📜 쓰리백,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됐나
흥미로운 점은 홍명보 감독이 원래 쓰리백 신봉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. 나무위키에 따르면 홍명보는 "원래 철저하게 4-2-3-1만 고집하던 감독"이었고, 최종예선 때까지도 4백 축구로 대표팀을 이끌었습니다.
-
최종예선까지
4백 시스템으로 대표팀 운영. 3선은 황인범+박용우 조합 기용.
-
2025년 9월
쓰리백 갑작스레 도입. 박용우 십자인대 부상으로 조합이 깨지면서 전술 변경. 첫 시도치고 꽤 좋은 성적을 거둠.
-
이후 평가전
홈에서 열린 브라질전에서 참패하며 쓰리백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남. 그래도 이후에도 계속 쓰리백 유지.
-
월드컵 본선
체코전·멕시코전·남아공전 3경기 모두 동일한 쓰리백(3-4-2-1 계열) 유지. 남아공전에서 선수만 바뀌었을 뿐 포메이션 골격은 그대로.
⚖️ 두 가지 비판 — 시스템 문제 vs 인선 문제
남아공전 패배 후 쏟아진 비판을 정확히 분류하면 두 갈래입니다. 손흥민을 둘러싼 논란과는 별개로, 쓰리백 시스템 자체에 대한 비판도 강력하게 제기됐습니다.
두 비판이 합쳐지면서, "쓰리백이라는 이미 노출된 시스템에 손흥민까지 빼버린 이중 도박"이라는 더 강한 비판으로 이어졌습니다.
🇿🇦 남아공 감독, "한국이 예상한 대로 나왔다"
가장 뼈아픈 부분은 상대 감독조차 한국의 패턴을 정확히 읽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.
🎙️ 홍명보 감독 본인의 해명 — "당황스러운 건 사실"
조별리그 결산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. 이 발언이 오히려 비판에 더 불을 붙였습니다.
나무위키는 이 발언에 대해 "남아공전에서 왜 게임 플랜이 안 풀렸는지에 대해서 여전히 모르겠다는 식으로 일관했다"고 평가했습니다. 감독 스스로도 명확한 전술적 답을 내놓지 못했다는 점이, "쓰리백 고집"이 충분한 검증 없는 선택이었다는 의심을 더욱 키웠습니다.
💡 결론 — 승부수가 아니라 '준비 안 된 고집'이었다는 평가
종합하면, 손흥민 제외만 따로 떼어 "승부수"로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. 더 큰 그림에서 보면 쓰리백이라는 기존 틀을 그대로 유지한 채 선수만 일부 바꾼 절반의 변화였고, 이것이 상대에게 완전히 읽혀버린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.
- 쓰리백은 전환이 아니라 고집 — 2025년 9월부터 본선까지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음
- 두 비판이 동시에 터짐 — 시스템(쓰리백) + 인선(손흥민) 비판이 결합돼 더 강한 후폭풍
- 상대 감독의 자신감 — "한국이 예상한 대로 나왔다"는 평가가 가장 뼈아픈 대목
- 감독 본인의 모호한 해명 — "당황스럽다", "환경 탓"이라는 답변이 추가 비판 유발
- 최종 결과 — 1승 2패, A조 3위, 32강 와일드카드 경쟁 중

